코로나 사태로 힘들어진 요즘 잘지내시는지요.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12월2일에 바티칸투어, 12월3일에 남부투어 참여했던 흰색 파카 커플 중 남자입니다.

모바일로 가입후기를 올리면 에러나서 작성한 글이 날아가버리더군요. 두번이나 ㅠ 그래서 이번에는 PC로 작성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작성할때는 필히 복사해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유럽여행은 처음이고 평생 한번 있을 신혼여행에 보다 많은곳을 가보고 싶어서 꽉꽉 찬 일정을 짰습니다.

모든 것을 신기해 하고 모든 것을 담고 싶어서 항상 뒤쳐졌었죠 ㅎㅎ

여행사 이름이 특이하다면서 선입견을 가지고 해외 나와서 길 읽어버리지 않을 정도의 역할로만 생각하고 별 기대 없었는데  이전까지 가지고 있던 가이드의 상식(?)을 깨어준 즐겁고 멋진 가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충격이었습니다.

그 충격을 좀 완화시키는데는 첫날 심우리 가이드님이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어둑어둑한 이른 아침 동네 마실 나오신 듯한 첫인상을 가졌던 심우리 가이드님께서는 리더십과 예상을 깨는 입담으로 지식을 한껏 쏟아내서 맘마미아 여행사 가이드 수준이 보통이 아님을 짐작케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장거리 이동으로 지루할거라고 예상했던 남부투어에는 박재벌 가이드님 덕분에 즐거운 투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이드님 보면서 가이드는 아무나 쉽게 하는게 아니라는걸 느꼈고 열정이 없다면 하지 못할 겁니다.

다른 후기들을 읽어보니 레파토리는 비슷한 것 같습니다. ㅎㅎ

넉달이나 지났는데 그 여운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벨라벨라는 와이프에게 잘 써먹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유럽의 같은 투어를 두번 가기는 쉽지 않으니 일단 지인들에게 추천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투어를 기획한다고 하셨는데 다른 지방의 투어가 생긴다면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야겠지요.

화이팅입니다. 건강하세요.